이기는 해를 위하여, 움직이는 자 살아남을 것이니

 2021년 출근 첫날, 미디어에서 다룬 국내 10대 기업 경영인의 시무식 메시지에서 키워드를 뽑아봤습니다. ‘대전환’, ‘고객감동’, ‘10년후’, ‘글로벌’, ‘반드시 이기는’, ‘디지털’, ‘친환경’, ‘지속가능’…. 여러분은 어떤 키워드가 가장 와닿으시나요?
 다 맞는 이야기이겠습니다만 저는 ‘반드시 이기는’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. ‘이기는’은 꼭 1등이 아니라 해도 어떤 의미로든 가능성은 있는 거니까요. 중요한 것은 스스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또 스스로 그 목표를 이겨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.

 2021년은 지구상 누구에게나 또 한 번의 ‘도전적인’ 해가 될 겁니다. 뭐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대, ‘반드시 이겨내려면’ 10대 기업 경영자들이 꺼낸 적중률 높은 화두들을 머릿속이나 회의 자료에만 간직할 게 아닙니다. 이에 부응하는 변화의 시도들을 끊임없이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?
 “성을 쌓고 사는 자, 망할 것이오, 움직이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” 라는 몽골 속담이 있습니다. 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이루었던 13세기 당시 몽골인들에게는, 하루하루가 곧 정복 전쟁이었을 테니 이런 속담이 더 통했는지 모르겠습니다.
코로나19 위기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인에게 닥친 가장 큰 위기라 합니다. 이 위기가 자초하고 있는 우리 사회 환경의 격변은 전쟁통과 흡사할 수도 있겠습니다. 성안에서 방어하느라 급급하느니, 용기 있게 들판으로 나아가 적극적인 공격을 (작게라도) (그리고 자주) 하는 게 이길 가능성을 높이지 않을까 싶습니다.
작지만 용기 있는 시도들이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. 당신의 일터에서, 우리의 사업 환경에서, 익숙하지 않은 길을 일부러 선택해보는 배짱이 필요한 시기입니다.

 JTBC Plus 트렌드부문의 손편지는 2021년에도 당신 앞으로 변함없이 배달될 겁니다. 두려운 한 해, 두려움 없이 맞서야 하는 한 해, 손편지를 통해 인사이트와 영감을 발견하시어, 열두 달 꽉꽉 채우는 탐나는 결실들을 거두시길 기원합니다.
지난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.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 JTBC Plus 트렌드부문 대표 줄리아가 편지 드렸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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엘르의 선한 영향력, 리커넥트 프로젝트

엘르 코리아가,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리커넥트(RECONNECT)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. 지난 해 11월 엘르 코리아 창간 28주년 기념으로 엘르가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, 잔나비 최정훈, 사이먼 도미닉과 함께 타이틀 곡 “사라진 모든 것들에게’를 포함한 음악앨범을 만들고 배우 박정민, 이제훈, 이성경과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던 프로젝트. 프로젝트 한정판 굿즈는 단 며칠판에 완판되었고 앨범 판매 수익금은 이 시대 청춘들을 후원격려하는 단체에 기부된다. 엘르의 리커넥트(RECONNECT) 앨범은 각종 온라인 음원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음악으로 잠시 위로받고, 엘르의 선한 영향력에도 동참해보시길. [더보기]